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태국선교 동역자분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코로나19 전염병이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선교사역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어렵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우리 성령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드리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태국선교 동역자님들께서도 늘 건강조심하시고 승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태국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가비상사태"를 일단 7월 31일까지 연장하였지만, 내부적으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5차에 걸쳐 조치를 완화하여 7월1일부터는 90%이상 일상생활이 자유로워 졌습니다. 그러나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태국인들의 확진자가 많아서 아직 공항 출입은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박영성선교사는 작년12월 뇌경색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마침 치료약이 떨어져 약을받으러 한국을 다녀와야 하는데 항공길이 원활치가 않아 기도하던 중 해당병원 원장과 통화를 하여 상담을 받고 아들 진수가 국제우편으로 3개월분 약을 보내주어서 현재는 치료약을 잘 복용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중에서도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내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사43:1-2)"

예배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가비상사태"로 한동안 교회에서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없어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연로하신 분들과 SNS 사용이 어려운 성도들은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롬프라펀교회는 지난 6월 첫주부터 다시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철저한 방역지침을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손세정제비치, 온도측정, 참석자명단 기재 등 조건부 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함께 모여 예배를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주일학교, 경로대학, 토요학교 등은 시작하지 못하고 오직 주일 오전에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안전을 지켜 주시고 속히 모든 예배가 회복되고 복음을 전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의 식사(도시락)나누기 운동.
코로나19는 전염병의 위험도 무서웠지만 더 힘들고 어려웠던 것은 경제적인 생활이었습니다.
직장을 잃고 다시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픔과 3명의 과부(엄마와 두 딸 모두 남편을 잃음)가 3명의 자녀들과 함께 살며 겨우 동네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왔는데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유아원 문을 닫고 극심한 고 통중에 있는 파이툰가족, 시장에서 야채를 팔다가, 조그만 사업을 개업했다가 다시 문을 닫아 버린 성도들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힘이 닿는대로 사랑의 생필품을 매월 전달하고, 사랑의 식사(도시락)쿠폰을 만들어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적은 것이지만 어려울 때 함께 할수 있는 마음과 여건을 만들어 주신 우리 하나님과 여러 후원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산족 및 지방교회 소식.  
고산족 및 지방교회는 더욱더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혹시 코로나19에 전염이 되면마을 전체가 위험에 빠지는 것이 두려워 마을간 도로와 입구를 차단하고 고립된채 살면서 예배를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먹을 것이 부족하여 각 가정에서 키우는 돼지, 닭, 심지어 개와 뱀까지 잡아먹는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제목
1. COVID19 가 빨리 물러가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일상생활로 복귀가 되고 복음전도와 선교, 예배에 전념하게 하옵소서.
2. COVID19 로 말미암아 고통당하는 성도들과 이웃을 지켜주시옵소서.
3. 7월부터 태국학교의 개학이 시작됩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잘 다닐 수 있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4. 롬프라펀교회와 19개의 개척교회들이 코로나의 위험속에서 지켜주시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5. 박영성.정세미 선교사의 건강과 아들 진수의 미래를 지켜 주옵소서.

2020년 06월 30일
태국에서 사랑의 빚을 진 박영성.정세미.진수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