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가정의 계절, 생동하는 계절 5월을 맞이하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태국선교 동역자님들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지난 1년이상을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로 지내왔는데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고 있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태국은 지난 4월부터 코로나 3차 유행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매일 2,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올 뿐 아니라 10여명씩 코로나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병원은 속출하는 감염자들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호텔을 호스텔로 개조하여 임시 병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보혜사 성령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지켜주시고 속히 코로나로부터 벗어나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며, 복음 전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미안마 난민 구제사역>
미안마군부의 폭력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미안마 카렌족 사람들이 여러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울평강교회(담임:고기홍목사님)의 후원으로 태국-미안마 국경지대인 쌍카부리지역에 개척한 락래두래교회(교역자:싼엉전도사)에도 미안마 카렌족 난민들이 넘어와 20여가정 100여명이 교회 주변에 임시거처를 만들고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난민들의 삶이 너무 열악하고 비참하여 락래두래교회 전도사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쌀을 비롯한 식료품과 입을 옷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단 급한대로 60만원과그동안 교회에 모아두었던 헌옷들을 보내 주었습니다.
사실상 태국정부는 미안마군부와 협력관계이기 때문에 태국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을 쫓아내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난민들의 생활은 말할수 없는 지옥과 같은 고통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속히 미안마 사태가 진정이 되어 난민들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또한 현재 태국에서 생활하는 장소만이라도 자유와 생계유지가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비대면 예배로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감염자가 급격하게 속출하는 바람에 태국정부는 지역별 넉다운을 발표했습니다. 우리교회가 위치한 싸뭇쁘라깐은 10명이상 모일수 없으며, 오후9시-오전4시까지 통금령을 실시하였습니다. 결국 어쩔수 없이 모든 예배를 비대면으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동안 "성령님이 함께하는 교회", "복음으로 무장한 교회", "이익을 남기는 교회" 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이 복을 받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이와같은 교회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고, 다시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경을 새버전 태국어 성경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사용해왔던 성경책을 새버젼 성경으로 모두 교체하였습니다. 태국도 현대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와 쉬운언어로 성경을 재출판하였습니다. 우리교회는 기도하는 중에 미국의 Vision-50 선교단체에서 60권의 성경을 구매해 주셔서 새버젼 성경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산족교회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선교편지에서 산족교회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가정형편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학교를 중단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 의왕우리교회(온기섭목사님)에서 2021년 12월까지 후원을 약속하여 주셔서 학교를 나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태국의 모든 학교가 개학이 6월1일로 연기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걱정하고나 염려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현재 급격히 번지고 있는 코로나 3차 유행이 진정되게 하옵소서.
2. 대면예배를 드려도 아무 위험이나 어려움이 없도록 코로나-19를 물리쳐 주옵소서.
3. 미안마 사태가 속히 종결되고 난민들의 생활이 좋아지게 하옵소서.
4. 코로나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과 산족교회의 학생들을 지켜 주옵소서.
5. 롬프라펀교회와 19개의 개척교회들을 지켜주시고 부흥하게 하옵소서.
6. 박영성.정세미 선교사의 건강과 아들 진수의 미래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2021년 04월 30일
태국에서 사랑의 빚을 진 박영성.정세미.진수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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